국가에 동원된 월남전 참전군인의 삶에 대한 연구 ‘월남으로 간 동창생’을 찾아가는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연구를 통해 월남으로 간 금마국민학교 동창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월남전 참전이 학교, 마을,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일대 사건이었음을 인지하고, 공동체를 중심으로 월남전의 기억을 살펴보고자 했는데요. 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국민학교 동창생 서사를 통해 월남전의 기억을 찾아감으로써 이제껏 말로만 전해 내려왔던 참전군인의 전후 삶을 확인하고, 마을을 중심으로 전쟁과 폭력의 역사, 그로부터 연결된 삶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연구를 마치며 지난 2월 말, 1년여의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연구를 응원하고 후원한 30여 명의 활동가와 연구자,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작지만 빛나는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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