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군인을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브기록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기에 앞서 현재 우리 사회에 조성되어 있는 기억과 기념의 공간을 둘러보기 위해 6월부터 7월까지 바삐 다녔습니다. 때로는 참전군인과 동행하여 의견을 들었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며, 전쟁과 폭력, 민주주의에 대한 전시까지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탐방에는 몇 가지 기준을 두었습니다. 무엇을 기록하고 있는가 혹은 기록하지 않는가, 어떻게 기록하는가, 누가 이야기의 주인공인가, 중심 서사가 무엇인가, 어떤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전시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자세히 살폈습니다. 어떤 관점으로 운영되는가를 살펴보며 운영 주체와 재원이 어딘지를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다닌 곳은 정부와 지자체(시, 군)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었고, 민간이 운영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곳곳을 다니며 기억과 기록, 망각에 대하여 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탐방단에 ‘눈과 발 사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직접 ‘발’로 걸으며 ‘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가 아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 사이의 ‘오류’와 ‘간극’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몸을 움직이니 많은 것들이 또렷해집니다. 발로 다녀보니 기억의 지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소식이 많이 늦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소식지에는 발로 뛴 현장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2026 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구술활동 현장과, 전시기획단 탐방 소식,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 현장 소식도 실었습니다. 자세히 읽어주시고, 함께 생각해 주세요. 더불어 아카이브평화기억이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후원도 보내주세요. 🙏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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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당신에게 현장은 어디입니까? / 2026 시민참여형 구술활동 ‘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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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현장은 어디입니까?
최근에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현장은 어디인가. 여러 장면이 떠올랐는데, 그중에 가장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참전군인을 만나는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의 에너지가 변화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은 좌절과 실패와 위기, 질문의 연속이지만 그것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지탱하는 힘이 어딘가는 있어야 하잖아요. 그게 현장이 주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참전군인을 만나는 현장을 떠올렸나 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땀 흘려 일하는 현장이 있을 것입니다. 현장이 다시 모두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2026 구술활동 현장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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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발 사이] 1박2일의 남해, 오음리, 전쟁기념관, 그리고 매향리까지 '기억'과 '기념'을 마주한 시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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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서 춘천으로, 오음리에서 매향리로, 그리고 남해까지 이어진 이번 여름의 필드워크는 각기 다른 전쟁 기억을 살펴보는 동시에 10월에 있을 아카이브 기록전의 방향성을 더듬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영웅 서사로 압축된 국가의 이야기 대신, 남해 흔적 전시관에서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과 현재가 드러나는 전시 방식을 상상하게 되었고, 매향리평화역사관의 뜨거웠던 관람 환경을 떠올리며 기억이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작동하도록 만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행정 문서와 통계, 신문 기사로 구성된 공식 기록과 누군가의 몸으로 붙들어 온 기억을 전시장 안에서 나란히 놓아 그 간극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0월의 기록전이 아직 부르지 못한 이름들과 쓰이지 못한 이야기들을 드러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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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현장] 경북 구미 삼일문고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을 이야기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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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4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에 있는 삼일문고 대강연장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삼일문고는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가득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책 출간 1년이 지나 오랜만에 갖는 자리이면서, 서울을 벗어나 경상도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이다보니 긴장과 설렘도 컸습니다.
이번 북토크에는 알록출판사 안지혜 대표, 저자 석미화와 최여울(이응)이 함께했습니다.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 베트남 평화활동을 하는 진오스님과 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남짓 열린 북토크는 책소개와 낭송, 청중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중과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북토크 현장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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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인터뷰] 젊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뭔가 있겠지_참전군인 나동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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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군인 나동주는 아카이브평화기억의 열혈 회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나아가 그가 참여하고 있는 고엽제전우회 동대문지회를 소개하고, 구술 활동 현장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구술 활동이든, 답사든, 공유회든, 글쓰기든 참여하고 생각을 나눕니다. 그는 아카이브평화기억 활동이 참전한 이들의 생각을 잘 담아 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 그와 오음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다니며 주고받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건강하게 청년들과 더불어 생각을 나누고,평화 활동의 동료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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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평화 😊
1. 5월 29일, 항동중학교 인권동아리 아우름 친구들 14명과 전쟁기념관 탐방을 했습니다. 워크북 《전쟁기념관, 평화의 눈으로 만나기》가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바로가기
2. 6월 25일, 서울보훈병원 로비, 상이군경회가 주최한 베트남전 사진전을 참전군인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바로가기
3. 7월 2일, 사단법인 시민이 주최하는 연구활동가 리트릿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바로가기
4. [전시] 반전시도 2026.8.1.~8.20. 요즘미술+요즘미술일층(서울시 종로구 혜화로9길 7, 1층/3층) 비주얼보이스 전시 코너에서 아카이브평화기억 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5. [한겨레 2026.7.30.] 베트남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 진화위에 진실규명 신청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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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군인과 평화활동의 동료가 되어
전쟁경험을 평화의 기회로 만들어갑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은 시민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평화활동의 벗이 되어 주세요!
후원계좌: 국민은행 477401-01-258810 (아카이브평화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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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평화기억의 활동 소식과 행사 정보를 더욱 가깝고 빠르게 전해드릴게요.
우리 친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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