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전쟁기념관 평화로 읽다.

2023. 5. 31.

안녕하세요! 봄의 끝자락에 아카이브평화기억 인사드립니다. 이번 소식은 평화프로젝트 ‘평화와 인권의 눈으로 만나는 베트남전쟁’ 활동으로 꽉 채워 보았어요. 참전군인 구술활동에서부터 공론장, 전쟁기념관 필드워크까지 모두가 연결되어 신나게 듣고 참여하고 이야기나누었답니다. 소식을 꼼꼼히 보시면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실거예요. 이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앞으로 아카이브평화기억의 여정도 함께해주세요. 🤩

공론장

1. <베트남전쟁과 참전군인, 가해자성과 PTSD에 가두지 않는 ‘교차적 듣기’를 모색하다>

<베트남전쟁과 참전군인, 가해자성과 PTSD에 가두지 않는 ‘교차적 듣기’를 모색하다> 공론장이 열렸습니다. 60여 명의 관심있는 분들이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눠주었어요. 발제를 준비한 아정(아카이브평화기억 기획팀, FIPS, IW31)은 평화와 인권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독립연구활동가입니다. 사회는 성미산학교 교사이자 아카이브평화기억 평화워크숍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둘리가 맡았어요.

아정의 발표는 경계와 틀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로 꽉 찼습니다. 가해와 피해라는 단순한 구도 속에서 바라보지 못했던 경계 너머의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따로 존재하는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어느새 확장되고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카이브평화기억은 이 교차성을 어떻게 실현하고 접목할 것인가 고민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정이 말하는 ‘교차적 듣기’란 무엇일까요?

바로 가기

공론장

2. <엎치락 뒤치락, 관계의 구술-최현숙이 듣고-쓰는 누군가의 이야기>

평화프로젝트 ‘평화와 인권의 눈으로 만나는 베트남전쟁’ 첫 번째 공론장으로 책 <할배의 탄생> 최현숙 작가와 구술생애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5월 2일, 서울시 공익활동공간 삼각지 모이다홀에 3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는데요. 이 자리는 평화프로젝트 세부 기획으로, ‘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구술활동 공부 모임의 연장선에서 작가와 시민을 초대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할배의 탄생> 주인공 중 한 명이자 베트남전 참전군인 ‘이영식’에 대해 이야기 들었습니다.

작가와 더불어 한 사람의 전쟁과 삶에 귀기울인 시간을 현장스케치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바로 가기

3. 류진성 참전군인과 함께하는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탐방

지난 5월 13일, 참전군인 구술활동을 준비하는 구성원과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탐방을 다녀왔어요. 참전군인 구술을 앞둔 우리는 전쟁기념관이 '기념'하는 베트남전쟁을 함께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길 기대하며 모였어요. 이날 탐방에는 베트남전 참전군인이자 퐁니퐁넛 사건을 증언한 류진성 님이 동행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탐방 스케치와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바로 가기

+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탐방 후기 / 성미산학교포스트중등 이응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을 방문했다. ‘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구술작업에 함께하는 사람들과 한 번, 베트남전쟁 참전군인 류진성 님과 또 한 번. 짧은 기간 동안 전시를 두 번 보았다.

첫 번째 방문, 기록하는 것과 기록하지 않는 것

전쟁기념관은 국방부가 기획, 구성, 운영하는 곳이다. 해외파병실 전시는 국방부가 ‘기념’하는 베트남전쟁, 해외파병 서사를 따르고 있다. 전쟁 당시 전략과 전투 방식, 무기들을 전시하고, 베트남전쟁을 통해 한국이 얻은 경제적 이익을 자랑스럽게 드러낸다...

이응이 이야기하는 전쟁기념관 평화로 보기, 링크를 통해 만나보세요!

바로 가기

4. 아카이브평화기억 제1차 정기이사회 개최

지난 4월 7일 아카이브평화기억 제1차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10월 창립총회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는 2022년 사업보고와 결산,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하고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무엇보다 회원확대를 위한 사업계획과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 이사회 회의록은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바로 가기